[종합] 제주에서 지난 24일 밤 사이 발생한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 31번 확진자가 도내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A씨다.
A씨는 제주 30번 확진자(JDC 직원)와 부부 사이로, 자녀 1명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수도권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남편인 30번 확진자는 하루 뒤인 15일에 가족들과 합류했다. 다행히 A씨의 자녀는 25일 새벽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9일부터 25일까지 A씨의 동선을 보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제주시 삼양2동 삼화마트(19일 오전 9시41분~오전 9시55분), 삼화상쾌한의원(20일 오후 8시7분~오후 8시22분·22일 오전 9시~오전 9시56분), 화북동 뉴월드마트(22일 낮 12시30분~오후 1시10분), 화북성당(23일 오전 9시~오전 10시) 등을 방문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이라 A씨가 학교를 방문하거나 학생, 교직원과 접촉하지는 않았다"며 "A씨는 메뉴얼에 따라 병가로 처리돼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 6월 각 학교에 공문을 발송, 교직원이 타지역 방문시 기관장에게 통보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A씨는 타지역 방문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며 "A씨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추후 방문사유 등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