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 월림리 마을이 변하고 있다

한림읍 월림리 마을이 변하고 있다
  • 입력 : 2020. 09.16(수) 11:04
  • 김원순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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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가을 저녁 서쪽하늘 노을빛이 물들이는 월림리 마을은 아름다웠다.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오늘은 월림리 마을에 귀한 손님들이 오는 날이다.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주)율 임원진과 강사가 온다.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월림리가 건강하게 살져가는 마을로 거듭날 것이니 기대 또한 크다. (주)율은 전국을 대상으로 국가가 지향하는 낙후된 농어촌 마을 만들기 사업을 기준으로 기획과 지도, 교육하는 사업체이다. (주)율은 올 4월부터 월림리를 모니터링하고 마을 이장(고영진)을 중심으로 임원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마을 사진을 촬영했다. 그렇게 하면서 하나, 둘 모은 자료들을 정리하고 제주어문화학교라는 큰 집속에 이웃사촌격인 사회적기업으로 탄생시키는 첫 교육이 진행됐다.

창업교육만 전담하는 (사)퍼스트경영기술연원 정명수 본부장이 90분간 강의를 했다. 오후 7시 늦은 시간임에도 마을회관 2층 대강당에 코로나19 거리두기,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인 임원 및 마을원로들 26명은 허리도 아프고, 엉덩이도 아플만한데도 누구 한사람 나가지 않고 강사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줬다.

강사 역시 90분이라는 시간을 쉬지 않고 열강을 해줬다. 혼연일체 열강, 열공하는 시간이다. 지난 8월 12일 월림리와 (주)율은 마을을 공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업무협약도 맺었다.

시작이 반이다. 잠자고 있던 월림리 마을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맛있는 감귤도 서로 협력해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궁리하고 있고, 집콕이나 하는 노인들을 거리로 나와 일할 수 있는 일감도 찾아보고 있으며 관광버스가 지나는 마을이 아니고 반드시 멈춰서 월림에서 생산하는 물품을 사고 갈 수 있도록 멈추는 관광지로 태어나려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있다.

반드시 좋은 작품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가 크다. 첫 나들이, 첫 걸음이고 고영준 마을 이장도 마을 임원들과 적극 지원한다는 약속했으며 (주)율 권혁재, 김정관 공동대표도 앞으로 진행할 계획들을 전달하면서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가 제주를 넘어 글로벌로 지향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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