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어린이집의 부실급식 근절을 위해 이달 14일부터 12월 18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365개소(아동 1만7819명)를 대상으로 급식 전수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부실급식 제공과 관련,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점검은 여성가족과, 위생관리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합동으로 점검반 4개팀(14명)을 편성해 ▷식재료 구매 영수증과 식단표 일치 여부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없는 물품 구입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의 보관 조리 여부 ▷식단표 작성의 적정성 여부 ▷급식위생관리 등을 확인한다.

　점검에서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 지도와 함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컨설팅을 연계하고, 위중한 위법행위가 발견·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급식 전수점검과 평상시 급식지도 관리를 강화해 학부모와 아동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급식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