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순심(사진)씨가 계간 '문학청춘'의 제11회 시 부문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유행포차', '물 위를 걷다', '할머니의 방', '소리의 저편' 등 4편이다. 고순심씨는 당선 소감에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내게 주어진 이 길을 뚜벅뚜벅 힘주어 걸어가겠다"며 "상처가 많아서, 삶의 무게가 너무 버거워서 허덕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시를 쓰고 싶다"고 했다. 방송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중인 고씨는 2018년 탐라문화제 전국문학작품 공모 시부문에 당선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