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LG "2위 싸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로야구 kt-LG "2위 싸움 아직 끝나지 않았다"
kt 2위 LG에 0.5경기 뒤진 3위…LG보다 2승 더해야 뒤집어
  • 입력 : 2020. 10.25(일) 17:51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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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kt 위즈.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wiz가 정규리그 막판 2위 싸움을 후끈 달궜다.

kt는 2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0-5로 눌렀다.

3연승을 질주한 kt는 시즌 79승 1무 60패(승률 0.568)를 거둬 2위 LG 트윈스(79승 4무 59패·승률 0.572)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미 2015년 1군 무대 진입 이래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출전을 확정한 kt는 남은 4경기에서 LG와 2위 싸움에 전력을 쏟을 참이다. LG는 2경기를 남겼다.

kt가 LG를 밀어내고 2위에 오르려면 LG보다는 2승을 더해야 한다.

LG가 1승 1패를 한다면 kt는 3승 1패 이상을, LG가 2승을 거둔다면 kt는 4경기를 모두 이겨야 뒤집는다.

LG는 28일 한화 이글스, 30일 SK 와이번스와 대결한다. kt는 27∼28일 KIA 타이거즈, 29∼30일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한발 앞서가는 LG나 따라가는 kt 모두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를 향해 젖먹던 힘을 내야 할 판이다.'

kt 베테랑 4번 타자 유한준은 이날 1회 1사 후 주자를 1, 2루에 두고 롯데 선발 투수 애드리안 샘슨의 속구를 잡아당겨 왼쪽 폴을 때리는 석 점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kt는 3-0으로 앞선 4회에는 샘슨의 실책을 틈타 3점을 보탰다.

무사 1루에서 강민국의 보내기 번트를 잡은 샘슨은 2루를 향했다가 1루로 뒤늦게 원바운드로 던져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샘슨의 송구 실책이었다.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조용호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 강백호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kt는 6-0으로 달아났다.

kt는 5회에도 3점, 6회에도 1점을 보태 10-1로 달아나 롯데의 백기를 받아냈다.

포스트시즌에서 구원으로 가능성을 시험 중인 신인왕 후보 kt 소형준은 10-4로 쫓긴 7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해 대타 안치홍을 뜬공으로 잡는 등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롯데전 통산 7승 무패를 달리고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1로 완파했다.

KIA는 올해 삼성과의 전적을 10승 6패의 우세로 마쳤다.

'쌍포'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가 승리에 앞장섰다.

최형우가 0-0인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자 터커는 3회 1사 1, 2루에서 우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보냈다.

터커와 최형우는 나란히 시즌 112타점째를 수확해 이 부문 공동 4위를 달렸다.

KIA는 3-1로 앞선 7회 황대인의 1타점 적시타와 한승택의 그랜드 슬램, 최원준의 2점 홈런을 묶어 7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KIA 선발 임기영은 6⅓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해 삼성전 4연승과 함께 시즌 9승(10패)째를 따냈다.

삼성은 4회 구자욱의 우중월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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