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제주도내 모든 학교가 '전체 등교'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과대학교 32개교에 대해 등교 수업 확대를 시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과대학교는 초등학교 900명 이상, 중학교 700명 이상, 평준화 일반고를 칭하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세분화 개편안'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3분의 2 등교를 진행했던 과대학교 32개교(초 15·중 9·고 8)가 전체 등교 등의 등교 수업 확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과대학교 32개교는 오는 12일부터 전체 등교를 시행할 수 있으며, 만약 3분의 2 밀집도를 유지한다고 해도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학급)은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고등학교는 오는 26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전면적인 원격 수업이 이뤄진다.
강영철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정부의 발표와 학교 현장, 학부모의 요청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새로운 학사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력 격차 해소와 안정적 돌봄, 학교 구성원 간 협력적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대학교 외에 유치원 122개원·초등학교 98개교·중학교 36개교·고등학교 22개교는 지난달 19일부터 전체 등교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