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개발공사에서는 가족까지 챙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유로운 휴가제도는 물론 안심하고 자녀 출산과 양육에 집중할 수 있는 제도들을 개발하고 정착시키는 가족친화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장에서 교대근무를 하는 나에게 그 중 대표적인 것은 근무 패턴의 변화이다. 기존 4조3교대로 근무했으나 4조2교대 근무에 대해 올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437명 중 418명이 응답 95.7%의 선호로 확정됐다.

4조3교대와 4조2교대의 실질적 차이는 ‘근로일과 휴일’의 차이에 있으며 실제 근로시간은 거의 차이가 없다.

4조2교대를 도입함으로써 얻는 장점은 첫째로 근무 일수 감소(휴일의 보장, 출퇴근 시간 절약, 귀향용이), 둘째로 교대 횟수 감소 (교대 시간 절약, 교대로 인한 정보 Loss감소) 정도가 있다.

4조2교대 2-2-2-2(주간-휴무-야간-휴무) 근무는 12시간 근무지만 휴무일이 보장됨으로써(특히 주간-휴무-야간 근무일 경우)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늘어나 가정에 충실할 시간적 여유가 되고, 그로 인해 육아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이제 돌 지난 아들과 유대관계를 보다 깊게 쌓을 수 있었다.

또 조원들과 같이 취미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섭섭한 부분도 풀 수 있었다. 더불어 여유시간을 통해 자기계발에 투자할 여유가 나서, 현재 직무 관련 기사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다. 여담으로 월 생활비가 줄었는데 출퇴근 횟수가 감소함에 따라 차량 유지비도 줄어들어 매우 만족스럽다. <조기열 제주개발공사 생산3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