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중앙로 20년 넘은 체증 '쑥'

대포중앙로 20년 넘은 체증 '쑥'
보상협의 끝내고 최근 병목구간 개설 공사 완료
  • 입력 : 2020. 12.10(목) 10:58
  •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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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협의 완료로 도로 개설사업이 마무리된 대포중앙로.

보상협의 완료로 도로 개설사업이 마무리된 대포중앙로.

대포중앙로 개설 공사가 20여년 만에 완료됐다.

 서귀포시는 최근 대포중앙로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포중앙로는 주택 1채에 대한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20년 넘게 개설이 미뤄져 왔다.

 대포 도시계획도로는 대포 마을을 관통하는 중심 도로로서 지난 2012년 진입로 개설공사가 완료됐다. 하지만 도로 개설이 미뤄지면서 병목현상·보행자 안전사고 등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제기돼 왔다.

 서귀포시는 병목 구간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협의에 나선 끝에 보상 협의를 완료하고 주택 철거와 함께 미협의 구간(길이 50m, 폭 15m)에 대한 개설 사업을 완료했다.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서 지역주민의 숙원 해소와 함께 보행자·운전자 안전사고 예방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해당 마을회와 협조하면서 토지주 입장에서 해결책을 모색한 끝에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병목 구간이 남아있는 다른 지역에서도 대포의 사례를 거울 삼아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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