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타고 흐르는 제주 '서천꽃밭 영장소리'

랜선 타고 흐르는 제주 '서천꽃밭 영장소리'
61회 한국민속예술제 코로나에 첫 온라인 개최
제주에선 일반부 표선 성읍1리마을회 참가 공연
  • 입력 : 2020. 12.22(화) 18:0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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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회 넘게 치러온 민속예술 축제도 코로나의 파도를 넘지 못했다. 이달 21일부터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치러지고 있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최 제61회 한국민속예술제다.

한국민속예술제는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명칭으로 창설된 행사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축제다. 그동안 탈춤, 강강술래 등 150여 개 종목의 국가와 지방무형문화재 지정, 12개 종목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 전국에 산재하는 700여 종목의 우리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해 왔다. 제주에서도 방앗돌 굴리는 노래, 불미공예, 귀리겉보리 농사일소리 등이 이 축제를 통해 발굴됐다.

이번 한국민속예술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역사상 처음 경연대회 없이 온라인을 통해 공연 영상과 인터뷰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 한국민속예술제 누리집(www.kfaf.or.kr) 등을 통해 제주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지역 대표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민속예술 작품을 공개했다.

제주에서는 일반부에 성읍1리마을회의 '서천꽃밭 영장소리'가 참가했다. '서천꽃밭 영장소리'는 재생과 환생의 무속본풀이 속 서천꽃밭을 전통 상례와 접합시킨 의례다. 상례의 과정에 여성들이 망자를 태우고 갈 상여를 장식하는 종이꽃을 만드는 등 신화의 섬 제주의 민속예술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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