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정조국 제주Utd '남기일사단' 합류

은퇴 정조국 제주Utd '남기일사단' 합류
현역은퇴 정조국, 공격코치로 지도자 첫 발
'브라질파' 김경도 피지컬코치도 팀에 합류
  • 입력 : 2020. 12.30(수) 16:4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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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이끈 남기일 사단이 2021시즌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더욱 단단하게 뭉친다.

 남기일 감독 이하 제주의 코칭 스태프는 이른바 '남기일 사단'으로 불린다. 2016년 광주 FC부터 지난해 성남 FC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손발을 맞췄기 때문이다.

 올 시즌에도 남기일 사단은 제주를 '원팀'으로 이끌며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의 목표를 달성했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남기일 사단은 내부 보강과 외부 영입으로 또 다른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정효 수석 코치, 기우성 GK코치, 마철준 2군 코치가 기존 보직을 유지한 가운데 조광수 공격 코치와 길레미 피지컬 코치를 대신해 정조국 공격 코치와 김경도 피지컬 코치가 새롭게 가세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정조국은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딛는 것이며, 김경도 피지컬 코치는 2019년 브라질 코린치안스 유소년 피지컬 코치와 2020년 브라질 나시오날 AC 피지컬 코치를 역임하며 역량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제2의 축구인생을 킥오프하는 정조국은 "남기일 감독이라는 성공한 지도자와 함께 있으면서 많이 보고 배웠다"며 "이제 공격 코치로 남기일 사단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 스카우터의 빈자리는 제주 U-18 유소년팀을 맡았던 신현호 감독이 맡는다. 또 AT팀은 김범수, 채윤석 트레이너가 계속 자리를 지키며, 신용섭 물리치료사 대신 윤재현 물리치료사가 합류했다. 박원교 분석관은 남기일 감독의 전술적 서포터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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