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한파경보까지 내려진 제주지방의 폭설은 7일 밤부터 8일 오전사이가 최대 절정이 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현재 제주도산지에 대설경보와 한파경보, 나머지 제주도전역에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지방은 서해상에 만들어진 눈 구름대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오는 10일까지 지속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시간당 1㎝, 해안지역에도 계속 눈이 쌓이고 있다.

　지난 6일~7일사이 적설량을 보면 제주 1.5, 서귀포 0.1, 제주공항 0.6, 어리목 15.8, 산천단 6.0, 성산 3.0, 유수암 2.5, 성산수산 1.5, 표선 1.3㎝를 기록중이다.

　제주기상청은 7일부터 8일 아침 사이가 이번 폭설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일까지의 적설량은 제주 산지가 최대 50㎝, 해발고도 200~600m의 중산간 지역이 10~30㎝다. 제주 해안가에도 5~10㎝ 가량 눈이 내려 쌓이고, 동부지역의 경우 최대 15㎝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10~16m/s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도 전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올 겨울들어 가장 낮았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주 -2.7, 서귀포 -2.6, 성산 -2.9, 고산 -2.0, 윗세오름 -15.5의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주요지점 일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고산 31.9, 우도 26.2, 마라도 25.2, 가파도 24.7, 월정 23.8, 제주 23.4, 윗세오름 21.8m/s의 강풍이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