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 침몰 32명민호 집중 수색 종료

제주해상 침몰 32명민호 집중 수색 종료
사고 해역 기상 악화 등 영향 경비병행 수색 전환
  • 입력 : 2021. 01.07(목) 15:35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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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상에서 전복 후 침몰한 어선 32명민호(39t)의 실종자 등을 찾는 집중 수색이 사고 발생 열흘만에 종료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열흘째 해오던 32명민호 집중수색을 경비병행 수색으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 열흘간 함선 167척과 항공기 43대, 조명탄 631발을 투입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밤낮 가리지 않고 집중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선원 3명의 시신을 발견했지만 나머지 한국인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4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해경은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226시간이 경과한 상태에서 사고 해역의 기상 악화까지 겹쳤다"며 "집중수색을 위한 함정, 잠수요원 등의 구조세력 투입이 현질적으로 어려워 경비 병행 수색으로 전환하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2t)는 지난달 29일 선장과 선원 등 7명을 태우고 오후 4시쯤 서귀포 성산항에서 출항해 제주시 한림항으로 항해하던 제주항 앞바다에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표류하다 30일 오전 3시 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좌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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