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시장 일원 산지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추진

동문시장 일원 산지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추진
제주시, 올해 안전·교통·정보화분야 1771억 투입
범람 위기 산지천 재해위험지구 지정 타당성 용역
  • 입력 : 2021. 01.10(일) 10:2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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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많은 비로 범람위기에 놓였던 동문시장 인근 남수각. 한라일보DB

제주시가 태풍 등 집중호우 때마다 하천 범람 직전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동문재래시장 일원 산지천에 대한 홍수방어계획 마련을 위해 올해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 또 도심지 주차난 해소와 차고지증명제의 정착을 위한 자기차고지갖기 사업도 확대한다.

 시는 올해 생활안전도시 조성을 목표로 안전·교통·정보화 분야에 1771억원(국비 351억원, 지방비 1420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생활속 안전문화 정착과 재난위험요소 사전 예방 등 안전분야에는 838억2900만원을 투입, 어두운 밤길 개선을 위한 태양광 LED노면등 설치사업을 확대하고 취약가구·취약시설에 대한 전기·가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재해예방사업을 통한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5개 분야에 471억5400만원이 투입된다. 재난안전상황실 예·경보시스템을 정비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신속한 재난대응 체계 구축을 비롯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개소(삼도2동, 북촌해동, 월정, 한천, 광령)에 216억2600만원 ▷종달리풍수해위험생활권종합정비 사업에 88억원 ▷금성지구 우수저류시설과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조천읍 와흘 1·2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에 30억3400만원 ▷5곳(천미천, 옹포천, 이호천, 한림천, 광령천)의 지방하천정비사업에 89억3000만원 ▷5개(박하운내, 죽성내지류, 병문천지류, 거제비내, 물보린내) 소하천에 67억6400만원이 투입된다. 또 태풍 등 집중호우때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산지천(동문재래시장 일원)에 대한 홍수방어계획 마련을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정비사업의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행정분야에는 252억8300만원을 투입한다. 교통안전시설과 버스정류장 환경개선 추진을 위해 횡단보도 안전조명 확충과 바닥신호등 시범사업, 이면도로 교통환경 개선과 일방통행로 지정관리, 버스정류장 시설 확충 등에 18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주차환경 조성 등 차량관리분야에도 645억79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차고지증명제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차고지증명 확보이행 전자고지·온라인 신청 등 민원편의를 제공한다.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확대를 위해 단독·공동주택뿐 아니라 20년 이상 노후 근린생활시설과 마을공동시설 등으로 지원 대상을 넓혀 올해 12억원을 투입해 자기차고지 600면을 조성해 나간다. 주차인프라 구축을 위해 591억원을 투입해 주차난 심화지역 공영주차장의 유료화 추진과 제주도교통정보센터와 연계해 공영주차장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공영주차장 부지 매입과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하고,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도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시대 맞춤형 시정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화분야에는 34억7200만원을 투입한다. 민방위교육과 공시지가 안내 통지문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확대 구축 등에 1억5500만원을 투입하고, 비대면 동영상 교육 플랫폼 구축과 원격근무 보안강화를 위한 자료유출방지 시스템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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