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기획한 '착한 사람들'의 일곱 번째 주인공은 구좌읍주민자치위원회다.
구좌읍주민자치위원회 11기 위원(위원장 안재완) 일동은 지난해 말 임기를 마치면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행사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자 뜻을 모아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들은 남은 임원 회비 전액인 72만여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위원회 일동은 지난 12일 구좌읍장을 통해 구좌읍 관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1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으로 전달돼 코로나19와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구좌읍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이보다 힘든 적이 없었던 것 처럼 힘든 요즘"이라며 "다들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지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서 모두의 마음이 공유가 되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도 더불어 살며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