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허영진 제주본부장.
제주지역 신협이 자산 4조280억원을 달성하며 도민과 함께하는 금융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허영진)는 23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예·적금 및 대출 등의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신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신협은 코호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이자 신용대출 지원, 담보대출 이자 지원, 공제료 납입 유예, 약관대출 이자 납입 등 다각적인 금융지원을 물론 지역상권의 고토 분담 차원에서 참한 임대인 운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만기 시 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제주도민 사랑적금은 출시 하루 만에 2568건이 개설되는 등 총 1만1687건, 688억원(연환산)이 모집됐다. 제주지역 시중은행 적금 평균 금리(1.8%)와 비교했을 때 1만1687명의 도민에게 약 7억7000만원이 더 환원된 셈이다.
더불어 신협중앙회 차원에서도 타 기관 고금리로 고통받는 대출자에게 저금리대출로 전환시켜주는 '신협815해방대출', 고령 조합원 돌봄 서비스의 일환인 '어부바 효 예탁금', 저출산 문제 완화와 다자녀 가정의 금융편의제공을 위한 '다자녀주거안정지원 대출' 등 포용 금융 프로젝트를 설정해 지원했다.
허영진 본부장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조합원과 도민들을 지원하고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을 통해 성장기회를 창출하겠다"면서 "올해에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예·적금 및 대출 등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신협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자산 4조28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당기순이익 169억원 중 배당 75억원, 기부금 10억 등 86억원을 조합원과 지역에 환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