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당근 재배.
각종 개발 바람 등으로 제주지역 경지면적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0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경지면적은 5만8654㏊로 전년(5만9039㏊) 대비 0.7% 감소했다. 논 면적은 17㏊로 1년 전과 변함이 없었고, 밭 면적은 5만8637㏊로 0.7% 줄었다.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은 156만5000㏊로 전년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경지면적은 관련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5년 4만9499㏊에서 소폭의 증감세를 보이다 1985년(5만1028㏊)부터 2011년(5만9030㏊)까지는 줄곧 5만㏊대에 머물렀지만 전반적으로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2년에는 6만1377㏊로 처음 6만㏊를 넘었고, 2013년에는 6만285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 후 해마다 소폭씩 줄어들며 2017년 6만1088㏊를 나타낸 후 2018년 5만9338㏊, 2019년에는 5만9039㏊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