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표 음식거리인 아랑조을거리 내 공영주차장에 대한 복층화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시는 아랑조을거리 공영주차장 복층화 공사를 본격 추진, 지난해 17억원을 들여 인근의 호텔 부지 337㎡를 추가로 확보했고, 오는 8일 착공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른 주차장 전체 면적은 1599㎡로 늘어난다.

기존의 아랑조을거리 공영주차장은 2015년 2월 37면 규모로 조성돼 현재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일 평균 주차대 수는 312대로 주차회전율은 8.43대를 기록하며 증면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19년 7월 공유재산심의 의결 후 지난해 2월 주차장 인근 부지를 매입해 복층화가 가능한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 이어 올해 예산 60억원을 투입해 기존 노외주차장 37면에서 3층 4단 139면의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오는 11월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을 활용해 원도심에 주거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클린하우스를 이설해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