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제주4·3특별법 개정과 함께 올해 제73주년 추념식을 맞아 도민의 한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4·3 전국화사업에 동참한다.

시는 국내 11개 자매도시의 공보실 SNS 담당자 또는 자매도시에서 위촉한 유튜버를 초청, 오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4·3 바로 알기 팸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자매도시(철원·용산·안양·여수·군산·안성·장흥·고흥), 우호도시(이천·태백), 네트워크도시(의왕) 등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시는 팸투어와는 별개로 자체 운영 중인 영상·크리에이터팀과 SNS서포터즈를 적극 활용해 4·3 바로 알기 현장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은 도 전역의 4·3 유적지 탐방과 유족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 이를 영상물로 제작해 서귀포시청 소통채널(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와 시각에서의 전국 유튜버들이 제작한 4·3 영상과 사진 기록물이 기대된다"라며 "화해와 상생이라는 제주4·3의 가치와 정신을 전국에 바로 알려 나가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