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기술인들 제주기능경기대회서 기량 겨룬다

숙련기술인들 제주기능경기대회서 기량 겨룬다
4월 5~9일 제41회 제주기능경기대회 개최
올해 산업용드론제어 신규 종목으로 추가
  • 입력 : 2021. 03.31(수) 18:26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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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숙련 기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 기능경기대회가 4월 5일부터 9일까지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는 제41회 기능경기대회에 통신망분배기술, 자동차 정비, 의상디자인 등 27개 직종에 193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닦은 기량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용드론제어 직종이 새로 추가된다. 산업용드론제어는 드론의 제작부터 비행, 임무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직종이다. 토목 측량과 영상 촬영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높아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기능경기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가 세 차례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제주도와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철저한 경기장 내 방역체계를 구축하면서 단 한 명의 확진자나 의심증상자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올해도 감염병 상황이 이어지는만큼 지난해보다 더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해 경기장은 전문업체 방역과 관리위원의 자체방역으로 하루 3차례 이상 소독하고, 경기장 방문자 전원에 대한 발열체크와 전자출입명부 작성, 코로나19 자가진단과 경기장 방문 예약 등을 실시해 감염병 확산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제주도선수단은 전국 대도시를 앞지르고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제주의 기술 수준을 입증했다. 통신망분배기술 직종(한림공업고등학교)에서 금·은·동메달을 석권했고, 석공예(신촌석재사)와 조적(명진기업) 직종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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