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식습관 개선과 국산과일 소비기반 확대 차원에서 초등돌봄교실 어린이 식단에 과일간식이 제공된다.

제주시는 어린이 식습과 개선을 위해 2021년도 초등돌봄교실 이용 학생을 대상으로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간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을 받은 과일로 구성되며, 세척·절단 등의 과정은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 시설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되어 공급된다. 제공되는 과일간식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컵과일(1인당 120g) 형태로, 이달 13일부터 11월까지 연간 30회(매주 1~2회 제공) 지원된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2억4000만 원을 확보하여 관내 66개 학교·171개 돌봄교실 이용 학생 3970여명에 대해 고품질의 신선한 과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학생 등 수혜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 식습관 개선 효과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실시한 두 차례 설문조사에서는 학부모 91%, 학생 85%가 만족하였으며, 참여 아동의 62%가 학교에서 간식으로 섭취한 과일에 대해 가정 내에서 재섭취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통해 아동의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으로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국산과일 소비기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