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 길 잃음 안전사고 대책 추진

서귀포소방서 길 잃음 안전사고 대책 추진
드론 투입한 수색 등 수색구조훈련 역량 강화
표지판·현수막 설치… 관계기관 공조체계도
  • 입력 : 2021. 04.18(일) 15:12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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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소방서는 4~5월 봄나들이 철을 앞두고 도민 및 관광객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오는 5월까지 2개월간 길 잃음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25분쯤 서귀포시 도순동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70대 여성이 길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은 드론을 투입해 신고접수 한시간 뒤인 3시25분쯤 요구조자를 발견해 구조 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이처럼 실제로 4~5월 발생한 길 잃음 사고는 지난해 43건(고사리 채취 관련 31건, 등산·오름 등반 5건, 올레·둘레길 탐방 7건) 2019년 41건(고사리 채취 36건, 등산·오름 등반 1건, 올레길 탐방 4건), 2018년 48건(고사리 채취 42건, 등산·오름 등반 4건, 올레·둘레길 탐방 2건)이 발생해 최근 3년동안 총 133건이 발생했다.

 따라서 서귀포소방서는 봄 나들이 철 길 잃음 사고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인명수색 훈련 등 수색구조훈련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방은 실종사고 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지리조사 및 최단출동로 조사를 진행, 사고발생 우려지역 도표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길 잃음 사고 예방 안내 표지판 및 현수막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대민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의용소방대, 마을주민, 경찰 등 관계기관·단체가 합동으로 수색에 나서고, 정보를 공유하는 합동 공조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나들이 시 경고안내표시를 확인하며 낯선 장소나 위험지역으로 들어가는 실수를 피해야 한다"며 "만약 길을 잃었을 땐 안내표시 또는 국가지점번호, 전신주 등의 번호 등을 통해 119 또는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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