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체 채취.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제주지역 장례식장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841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3명(694~69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696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6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3명 중 2명(694~695번)은 전날 방역당국에 의해 공개된 감염자이며 나머지 1명은 간밤 사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696번은 서귀포시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 방문자이다.
696번은 장례식장 방문자를 상대로 한 전수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도 방역당국은 서울 동작구 확진자가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서귀포시 성산읍공설묘지 장례식장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장례식장 다녀간 664명을 상대로 전수 조사에서 착수했다.
696번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을 머물렀다. 696번이 장례식장에 머문 시각은 서울 동작구 확진자가 머문 시각과 상당수 일치한다.
696번은 서울 동작구 확진자가 장례시작장에 다녀간 사실을 안내 받은 24일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확진됐다.
장례식장 방문객에 대한 진단 검사에서는 1명(696번)이 확진됐으며, 62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601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나머지 601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2시 이후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성산읍 신양리사무소 내 현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이날 오후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