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관광객. 한라일보DB
최근 봄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불친절, 요금인상 등에 따른 관광 불편 민원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들어 '원 지사 핫라인 관광불편신고센터'에는 관광 불편과 관련해 총 311건(4월 23일 기준, 298건 처리완료)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는 올해 1일 평균 3건, 월 평균 103.6건이 접수된 것으로, 도내에서 지속적으로 관광 불편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불법 숙박영업 행위도 잇따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서귀포시와 자치경찰단 등은 지난해 무등록(미신고) 숙박영업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건전관광질서 확립을 위한 불공정행위 민·관·경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542건(고발조치 190건, 계도 352건)의 불법 숙박영업 행위를 적발했다. 또 올해들어서도 137건을 적발해 34건에 대해서는 고발, 103건은 계도 조치했다.
이 처럼 제주지역에서 관광 불편에 따른 민원과 관광업과 관련 불법 행위가 이어지며 제주관광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미해 건전한 제주 관광 이미지 확산을 위한 개선 활동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5월 한달간 행정시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방역·관광 공존을 위한 안전·친절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계도 활동을 추진한다.
계도는 도내 관광사업체 1500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주요계도사항은 영업시간, 인원제한,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업체별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을 위한 친절서비스 등 전개 협조 등이다.
이와함께 도는 공항 내 코로나19 방역 캠페인과 렌터카 방역 및 대여요금 지도·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 관광협회도 주요업종 분과회의를 통해 적정가격 게시, 친절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계도 활동이 안전과 친절한 제주관광 이미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제주 경기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