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수출이 시작돼 12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감귤농협 무역사무소는 노지감귤을 이달 5일 캐나다에 53t, 7일 말레이시아 18t 선적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감협의 올해 노지감귤 수출 목표는 1400t으로, 2023년산(1564t) 대비 10.5% 감소한 물량이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정부의 수출 물류비 지원으로 러시아, 캐나다 등에 안정적으로 수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정부의 수출물류비 지원이 중단되고 생산예상량 감소로 내수시장 개선이 기대되면서다.
노지감귤 수출은 12월 말쯤까지 러시아, 캐나다, 미국, 동남아시아 등 10여 개국에 할 예정이다.
제주감귤농협은 국제 해상물류비 상승과 정부 수출물류비 폐지 등 대외여건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품질관리와 포장 디자인 개선 등 현지화 전략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출국 농약안전사용지침에 따라 생산 초기부터 관리한 수출농가를 대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서 잔류농약검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등 만감류로 수출 품목을 넓히면서 감귤류의 연중 안정적으로 수출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송창구 조합장은 "감귤 수출의 핵심주체로서 앞으로도 제주 감귤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선도적 역할수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감협의 2023년산 노지감귤 수출물량은 도내 전체 수출물량(3659t)의 42.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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