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5월부터 10월말까지 수상레저 성수기 기간 동안 레저스포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수상레저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관내 수상레저 사고는 총 143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91건이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 기간인 5월~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수기 기간 레저기구 사고 비율을 살펴보면 ▷모터보트 72% ▷ 고무보트 18% ▷카약 3%로 집계됐다.
주요 사고 유형별 비율로는 ▷기관 고장(표류) 68% ▷침수 20% ▷전복 6% 순으로 이어졌다.
해경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 하는 기관 고장은 레저기구 사전 점검 미비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성수기에 집중되는 수상레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경은 이달부터10월 말까지 도내 수상레저사업장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 관리 ▷수상레저 위반 사범 특별단속 단속들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카약·서핑 등 무동력 기구를 이용한 야외 수상레저 활동 증가가 예상돼 해경은 안전사고가 잦은 지역과 주요활동지 등에서의 안전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 활동 시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며 "수상레저 활동 전 레저기구 사전 점검 및 법률 준수를 통해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