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부 직원 등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확대를"

"국교부 직원 등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확대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3일 논평
사전 정보 유출로 투기 구체적 정황 밝혀져 주장
국토부 모르쇠·수사 지지부진… 진상조사 나서야
  • 입력 : 2021. 06.03(목) 14:58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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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3일 논평을 내고 "LH 부동산 특혜를 받은 제2공항 핵심 담당자들인 국토부 직원의 부동산투기 의혹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국토교통부 직원이 사전 정보를 유출, 부동산 회사를 통해 제2공항을 투기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밝혀졌다"며 "최근 제2공항 개발 예정지와 인근 토지에 대한 투기행위 자료 조사를 통해 개인과 법인, 농업법인 등 외지인들이 집중적으로 제2공항 예정부지와 그 인근의 토지를 싹쓸히한 정황이 도내 한 언론사에 의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며 경찰 수사는 지지부진하기만 하고 윗선으로의 수사 확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정부는 자체 진상조사와 경찰 조사를 통해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국토부 공무원들의 투기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사를 통해 투기 의혹을 낱낱히 밝혀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상 썩은 살을 빨리 도려내야 한다"며 "국토부는 제2공항 계획이 투기로 범벅된 사업임을 솔직히 인정하고 이를 즉각 백지화해 재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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