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여전… 부당 분류작업 거부한다"

"과로사 여전… 부당 분류작업 거부한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주 4일 도청 앞 회견
과로사 막기 위해 7일부터 택배 분류작업 중단
  • 입력 : 2021. 06.04(금) 14:21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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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가 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강다혜기자

오는 8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의 최종 합의를 앞두고 택배노동자들이 택배사가 분류작업을 책임지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택배노조 제주)는 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분류 작업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했다.

 택배노조 제주는 "분류작업은 여전히 노동자의 몫이고, 노동자는 쓰러지고 있다"며 "사회적 합의를 하루 앞둔 오는 7일부터 부당한 분류작업을 멈추고 과로사를 막기 위한 마지막 고비를 반드시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8일 사회적 합의에 따른 최종회의에서 과로사를 제대로 방지할 수 있는 합의가 성립되길 간절히 원한다"며 "택배사가 거부하면 싸움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택배사는 지금 당장 사회적 합의대로 분류작업에 책임져야 할 것이며 제대로 된 사회적 합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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