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여성 쫒아간 30대 또 범행해 '구속'

제주서 여성 쫒아간 30대 또 범행해 '구속'
5월 30일 여성따라 화장실 갔다 체포
지난 1일 영장 기각돼 불구속 전환
3일, 7일 시내 영업점서 3차례 재범
  • 입력 : 2021. 06.15(화) 13:16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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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따라 화장실에 들어간 3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구속됐다. 화장실 가는 여성을 뒤쫒아 들어갔다 체포되고 난 후 불구속으로 풀려났다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씨(37)에게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 성적목적공공장소침입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과 7일 제주시내 모 카페 등 영업점 3곳에서 여자를 뒤쫒아 여자화장실에 들어가거나 여자화장실에 무단 출입하는 등 추가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영업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8일 제주시내 모처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10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11일 영장을 발부하면서 구속됐다. 사유는 재범의 가능성이 높고 도주의 우려가 있어서다.

 경찰은 조사 결과 불법 촬영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지난 14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A씨는 지난달 30일 모르는 여자를 따라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 중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성적 충동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제주지법은 지난 1일 범행을 시인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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