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준문 감독의 '빛나는 순간'.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다. 사진=청연화 제공
여름날 제주에서 장·단편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청년들로 구성된 영화문화집단 청연화가 펼치는 독립영화 축제인 '놀멍놀멍 영화 봅서 페스티벌'이다.
이번 행사는 영화 제작, 소비, 상영의 선순환을 통해 영화문화 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상영관이 없는 마을에서 관광객과 지역민이 영화로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다.
7월 3~4일 이틀 동안 서귀포시 성산읍 플레이스캠프 제주에서 진행되는 페스티벌은 '다 같이 돌자 놀멍 한 바퀴'를 표어로 내걸고 총 1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단편은 '참을 수 없는 나의 영화' 등 4개의 섹션 아래 12편을 준비했고 장편은 2편을 볼 수 있다.
장편영화 상영작은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된 고두심·지현우 주연의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 이하 괄호안은 감독), 아버지 묘 이장을 위해 오남매가 모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장'(정승오)이다. 단편영화는 '24.5'(허지예), '인생은 실전이야 종만아'(류지윤), 'OK, 탑스타'(이건휘), '유마선이 부릅니다, 유 어 마이 선샤인'(정유원), '카라멜라이즈'(김홍근), '각자의 입장'(강정인), '조인성을 좋아하세요'(정가영), '시체들의 아침'(이승주), '바다의 양식'(고이든), '슈뢰딩거의 냥이들'(서윤수), '보강촬영'(임현희) 등으로 구성했다.

장편 상영작 중 하나인 정승오 감독의 '이장'.사진=청연화 제공
상영작, 시간표 등 자세한 내용은 청연화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cheongyeonhw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를 관람하려면 SNS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