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괴하는 파리바게트 규탄한다"

"노조 파괴하는 파리바게트 규탄한다"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 28일 정부청사 앞 회견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탈퇴 유도 정황 주장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관련자 엄벌 촉구
  • 입력 : 2021. 07.01(목) 11:02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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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제주분회가 1일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및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1일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파리바게트 노조파괴 공작을 철저히 조사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SPC(파리바게트) 그룹 피비파트너즈가 지난 2018년 1월 불법파견과 임금 문제 등으로 체결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다"며 "피비파트너즈의 경영진은 중간관리자를 소집해 매일 민주노총 소속 파리바게트지회 조합원의 탈퇴현황 체크 및 탈퇴를 유도하라는 지시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일에 조사만 몇번 했을 뿐 행정조치는 취하지 않았다"며 "지난 2017년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트 불법파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어 이들은 이 사건을 더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할 의무가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트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당장 실시해야 한다"며 "파리바게트는 즉각 노조파괴 행위를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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