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들고 서울 향한 도민 막은 경찰… 이유는

돈 들고 서울 향한 도민 막은 경찰… 이유는
보이스피싱 조직, 저금리 대출로 피해자 속여
서부경찰서·김포공항경찰대 공조해 범죄 예방
  • 입력 : 2021. 07.02(금) 12:16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보이스피싱 조직의 말에 속아 현금을 들고 서울로 향한 도민을 쫒은 제주경찰이 김포공항경찰대와 공조해 피해를 막아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일 저금리 대환대출로 피해자A(48·도민·회사원)씨를 속인 뒤 5700만원을 편취하려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아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42분쯤 대출금을 갚으러 서울로 향한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회사 동료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서부경찰서 형사팀은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하고 피해자에게 범죄 사실을 알리려고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형사팀은 제주공항으로 출동해 8개 항공사를 전부 확인한 뒤 A씨가 오후 1시쯤 김포행 비행기를 탑승한 사실을 파악했다.

 형사팀은 즉각 김포공항경찰대에 공조를 요청했다.

 김포공항경찰대는 공항을 빠져나가는 A씨를 발견했고, 범죄 사실을 알리면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제주경찰은 보이스피싱 수거책과 조직 일당을 쫒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9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