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한 제주 국회의원 사퇴하라"

"제2공항 반대한 제주 국회의원 사퇴하라"
제2공항추진연합 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 회견
여론조사 편들기 지적…정석비행장 부적합 주장
  • 입력 : 2021. 07.05(월) 10:17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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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이 5일 제주도의회 1층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강민성기자

제주제2공항추진연합(이하 추진연합)은 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1층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건설 반대하는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추진연합은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심의 중인 이때 환경부에 부동의를 강요하는 것은 제2공항 정상추진을 방해하려는 압력행사다"라며 "국토부가 제2공항에 대해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국가 경제성장 도모와 국토경쟁력 강화에 매우 부합한다고 발표했고, 환경부는 이를 부동의할 결정적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은 정석비행장을 제2공항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며 "정석비행장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환경훼손, 기상악조건 및 제주공항과의 중첩된 공역문제로 인해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책반영이 아닌 참고용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미미한 결과를 마치 주민투표로 결정이 난 것처럼 주장하면서 한쪽을 편들고 있다"며 "성산읍 주민이 2배의 찬성으로 나온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주민수용성의 결과는 거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환경부와 국토부는 외압에 흔들림 없이 정정당당하게 국책을 수행해야 한다"며 "제2공항 추진을 공약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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