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부동의하라"

"환경부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부동의하라"
제2공항강행저지도민회의 7일 도청 앞 결의대회
버스광고 제2공항 홍보 비판·원 지사 퇴진 촉구
심상정 "부동의하고 제주공항 현대화 앞장서야"
  • 입력 : 2021. 07.07(수) 14:45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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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7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반대 도민 결정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민의 제2공항 반대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강행하면서 제2공항 반대단체가 "환경부는 즉각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7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반대 도민 결정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원희룡 도지사의 사퇴 촉구와 함께 ▷버스광고 제2공항 홍보 비판 ▷도민 의견 수용해 제2공항 결단을 주장했다.

 이날 심상정 국회의원도 결의대회 자리를 같이했다.

 심상정 의원은 "코로나 이후 제주공항은 인천국제공항보다 더 대표적인 공항이 됐다"며 "환경영향평가 1·2차 때보다 더 명확한 근거가 제출됐기에 환경부는 부동의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는 몇십년간 유보된 공항시설 현대화에 나서 관제탑 등을 인천국제공항 수준에 맞춰야 한다"며 "제주다운 미래전략에 수립될 수 있도록 정의당은 도민들에게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석비행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정석비행장 대안은 도민의 선택을 왜곡하고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도민의 자주 결정을 존중하고 직접 백지화를 선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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