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의 제2공항 발언 매우 부적절"

"정세균의 제2공항 발언 매우 부적절"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11일 논평
  • 입력 : 2021. 07.11(일) 14:0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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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11일 논평을 내고 "제2공항 백지화를 견인해야 할 당사자인 정세균 후보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정세균 후보는 지난 10일 제주 제2공항 예정지를 둘러보는 일정을 진행하면서 "제주에 어떤 형태로든 더 많은 비행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장하거나 신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상도민회의는 "지역의 현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공약을 세우는 일은 대통령 후보로 나서려는 그 누구라도 당연히 해야하는 소명"이라며 "지금 정세균 후보가 해야 할 일은 지난 총리 시절 해결하지 못한 제2공항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 즉 제2공항 백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백지화는 정세균 후보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주를 방문해 제주의 현안을 말할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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