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장마' 벌써 끝?.. 다음주부터 역대 최악 폭염

'지각장마' 벌써 끝?.. 다음주부터 역대 최악 폭염
기상청 "18~19일 전국 비 내린 후 장마 벗어날 듯"
  • 입력 : 2021. 07.13(화) 13:3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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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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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시작한 올해 장마가 비 한번 제대로 뿌려보지도 못하고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12일 온라인브리핑에서 다음주 18~19일 사이 비가 내린 후 정체전선이 물러가면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현재 정체전선이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나눠져 있지만 18~19일쯤 전국에 영향을 준 뒤 장마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지역은 한낮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제주시지역은 올들어 열대야 일수만 7일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이후부터는 현재보다 한 단계 더 강력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더위는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이 남풍류로 유입되면서 발생하고 있지만 다음주부터는 거대한 북태평양고기압 기단이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제주지방 장마는 지난 3일 제주시지역 20.3㎜, 4일 35.7㎜, 서귀포지역에 3일 43.7㎜, 4일 88.1㎜의 강수량을 나타냈을 뿐 나머지 날들은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 '지각장마'에 '역대 최소 강수량'이라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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