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전경. 한라일보DB
제주지역 집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6월 0.92% 상승했다. 이는 2016년 2월(0.99%) 이후 5년 5개월여 만의 최대폭 상승이다. 올해 들어 제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2%→0.15%→0.10%→0.18%→0.59%→0.92%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제주지역 제주시 대단지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파트 가격 제주지역 아파트값의 상승폭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주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0%기록, 전주(0.37%) 대비 0.07% 감소했다.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아직까지 제주지역 아파트값은 전국평균 상승률(0.24%)을 웃도는 것은 물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천(0.44%), 경기(0.40%)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따.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30%) 대비 0.17% 감소한 0.13%를 기록해 상승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지난 2월 반등한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15일 발표한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7.9를 기록하며 전달 119.0에서 9.9포인트 올랐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4.3를 기록해 전월(125.9) 대비 18.4포인트 상승했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올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82.4를 기록한 심리지수는 2월 86.6, 3월 89.4, 4월91.7, 5월 93.9 6월 96.7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