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시대 변화에 대비해 선제적·능동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한국형 뉴딜과 관련 제주시 뉴딜 구상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제주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제주테크노파크와 뉴딜정책 공동제안 설명회를 열고 구상안을 공개했다.
시는 제주시형 뉴딜 추진방향으로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안전망 강화를 내세웠다. 10대 핵심과제로는 그린뉴딜 부문에서 타운중심 그린인프라, 녹색도시 생태계 복원, 따뜻한 그린도시 재생, 스마트그린사업이 제시됐다. 디지털뉴딜 부문은 스마트한 자원순환사회, ICT기반 제주산업혁신, 행정서비스의 스마트화, SOC 디지털화 등이, 안전망 강화 부문에서는 일자리 안전망, 체감형 커뮤니티케어 등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제안으로 ▷(가칭)제주형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스마트 그린버스 Information Station 시범 구축사업 ▷해수전지를 활용한 제주시 해안 야간관광 조명 조성사업 ▷저류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 ▷도심 내 유휴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체험관' 조성사업 등 5가지가 제시됐다.
주요 구상안을 보면 '제주형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동문재래시장, 칠성로상가, 중앙지하상가를 대상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지방비·민자 등 100억원을 투입 언택트 특화거리 조성, 온라인 판매 등 디지털 역량 강화, 복합체험판매 라운지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스마트 그린버스 Information Station 시범 구축사업'2023년부터 2025년까지 은 에너지 활용을 위한 태양광발전 스테이션 구축(60개소), 재사용 배터리 연계 에너지 장치 도입(60개), 신재생에너지 출력 안정화를 위한 저장장치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대중교통 서비스 이용률 극대화 및 교통데이터 확보 플랫폼 활용, 신재생네에너지 사용으로 탄소저감에도 기여하게 된다.
'해수전지를 활용한 제주시 해안 야간관광 조명 조성사업'은 친환경적이고 저렴하게 제작이 가능한 해수전지로 전환하여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해 나가자는 차원이다. 야간경관조명의 유지보수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환경오염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에 제안된 뉴딜정책 아이디어는 사업의 효과성·실현 가능성·추진역량을 고려하여 제주대학교 교수 및 제주테크노파크 연구원 등 전문가의 기술적 검토 등 아이디어 숙성과정을 거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정책 아이디어에 대한 관련 부서 검토 및 사업 구체화 작업을 통해 공모사업 대응과 국비확보를 위한 중앙 부처협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