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고액 체납자 가택 수색 압류 물품.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는 최근 도외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 수색을 통해 총 1400만 원의 현금과 수표를 수납하고 명품 시계 등을 압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가택 수색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체납관리단 사전 조사를 통해 고액·상습 체납자를 선정한 뒤 실제 거주지에 대한 추적을 거쳐 가택 수색을 벌인 것이다.
그 결과 경기 포천시에 사는 체납자 A씨의 집에서는 현금, 명품 시계, 금반지·목걸이·팔찌 등 귀금속 6점을 압류했다. 또한 용인시 B씨의 집에서는 현금과 상품권, 고급 카메라, 귀금속 3점, 고급 양주 1병을 찾아내 압류에 나섰다. 남양주시의 C씨는 가택 수색 사실을 고지받자 현장에서 즉시 지방세 체납액 일부를 납부했고 나머지는 분할납부계획서를 제출했다.
제주시는 이번에 수납된 1400만 원과 함께 압류된 명품 시계와 귀금속 등을 경기도 합동 공매를 통해 추가 징수할 계획이다. 김희정 세무과장은 "고의로 세금을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것"이라며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건전한 납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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