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제주지방 국지성 폭우.. 1일까지 계속

'호우특보' 제주지방 국지성 폭우.. 1일까지 계속
휴일인 1일에도 시간당 20~30㎜의 비 계속 될 듯
  • 입력 : 2021. 07.31(토) 16:4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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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제주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시지역에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발해만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에서 발달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제주시 동지역과 조천읍 구좌읍 등 제주 북동부와 산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 북부에는 시간당 100㎜이상의 국지적인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제주시 115.6㎜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고 제주공항 82.0, 오등동 74.0, 선흘 192.0, 송당 116.0, 구좌 74.5, 한라산 삼각봉 103.5, 윗세오름 114.5, 영실 118.0㎜를 기록중이다. 선흘은 30일부터 253㎜, 영실 229.5, 한라산남벽 209.0, 윗세오름 202.5㎜ 등 산지를 중심으로 이틀동안 200㎜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다.

 서부지역인 고산 7.6, 표선 5.0, 성산 7.3, 서귀포8.2㎜ 등으로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북부와 동부 산지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기압골에 발달정도에 따라 시간당 10~20㎜의 강한 국지성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폭우로 인한 안전사고와 급류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1일 예상강수량은 10~60㎜정도다.

 이번 비는 휴일에 이어 2일까지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에도 낮동안 산지와 북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국지성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일 예상강수량은 20~70㎜, 2일 5~40㎜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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