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오늘도 게릴라성 호우 쏟아진다

제주지방 오늘도 게릴라성 호우 쏟아진다
제주 북동부-산간지역 중심 최고 100㎜.. 무더위로 계속
  • 입력 : 2021. 08.01(일) 09:1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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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오늘도 제주지방에 게릴라성 호우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에 낮동안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산지와 제주시, 조천읍, 구좌읍, 성산읍 등 북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국지성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10시)부터 저녁(19시)까지 예상강수량은 20~70㎜, 많은 곳은 100㎜이상이다.

 이번 비는 남부와 서부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어 지역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2일에도 기압골 영향을 받아 흐리고 낮동안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일 낮(12시~18시)동안 예상강수량은 5~40㎜정도다.

 제주지방은 31일에도 산지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산간지역을 100㎜가 넘는 강수량을 보였다. 한라산 삼각봉 112.5, 어리목 123.5, 영실 119.5㎜가 내린 것을 비롯해 제주 155.3, 산천단 172.0, 선흘 207.0, 송당 118.5㎜ 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2일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등 만큼 농경지 침수나 급류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더위를 식히는 비가 내렸지만 폭염은 계속되고 있다.

 1일에도 낮최고기온이 30~32℃까지 올라가겠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에도 고온 다습한 기류의 영향으로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 발생지역의 지난 밤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5.8, 서귀포 26.5, 고산 26.2, 성산 26.5℃이다.

 이로써 제주시지역의 올해 열대야 발생 일수는 25일을 기록했고 서귀포 18일, 고산 16일, 성산 18일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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