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 이틀 연속 20명 이상 확진…4차 대유행 기승

[종합]제주 이틀 연속 20명 이상 확진…4차 대유행 기승
10일 28명 이어 11일 오후 5시 기준 22명 추가 확진
감염 경로 불분명 확진자 15명… 집단감염 여파 계속
  • 입력 : 2021. 08.11(수) 17:36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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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이틀 연속 2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4차 대유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도내에서 28명(1890~1917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1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22명(1918~1939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939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18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간 도내 확진자 수는 ▷16명 ▷13명 ▷5명 ▷11명 ▷12명 ▷28명 ▷22명으로 지난 9일까지 15명 내외 수준을 보이다 지난 10일 기점으로 다시 20명 대에 진입하며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이틀 사이 발생한 확진자 5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29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은 타지역 방문 이력이 있거나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5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스스로 진단 검사를 받은 경우로 아직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다.

확진자 중 6명(1890, 1892~1894번, 1922~1923번)이 기존에 분류된 집단 감염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 조사 결과 1890번·1893~1894번·1922~1923번 등 5명은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를 통해 감염됐으며 이로써 해당 집단 감염자는 14명으로 늘었다.

1892번은 '제주시 직장 5'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돼 총 감염자 수는 37명으로 증가했다.

집단 감염 사례 6명을 제외한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3명은 모두 개별 감염 사례로 가정·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기존 확진자와 만남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또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했거나 타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6명은 외부 요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도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가 이틀 사이 15명이 발생함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한 역학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11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83명이며 도내에 남아 있는 가용병상은 160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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