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정무부지사에 고영권 전 부지사 지명

[종합] 제주 정무부지사에 고영권 전 부지사 지명
구만섭 권한대행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 위한 선택"
  • 입력 : 2021. 08.18(수) 14:30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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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정무부지사 지명 후 제주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위에 출석한 고영권 후보자. 한라일보DB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사임과 함께 자동 면직된 고영권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일주일여 만에 새 정무부지사에 내정됐다.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18일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고영권(49) 전 정무부지사를 지명했다.

구 권한대행은 "민선7기 업무의 연속성과 코로나19 사태 대응 등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위해 고 전 정무부지사를 새 정무부지자로 지명했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구 권한대행은 조만간 제주도의회에 고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해 9월1일 민선 7기 후반기 정무부지사에 임명된 고 내정자는 원 지사의 사직과 동시에 지난 12일 자동면직됐다.

고 내정자는 한차례 인사 청문을 거쳤지만 다시 정무부지사로 내정되면서 같은 절차를 한번 더 밟아야 한다.

도의회는 구 권한대행이 인사청문 실시를 요청하면 20일 이내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를 꾸린 뒤 고 내정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적격 또는 부적격 여부 등을 판단해야 한다.

도의회는 지난 인사청문 당시 고 내정자에 대해 명확히 적격 또는 부적격 판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인사청문보고서에서 "정무부지사로서의 덕목과 자질이 미흡하다"며 사실상 부적격에 가까운 의견을 냈다.

고 전 부지사는 한경면 출신으로 고산초·중학교, 대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제3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민선 7기 도정의 후반기 정무부지사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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