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시 교통카드 결제기능이 탑재된 모든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해진다.

제주시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기존 티머니 교통카드 결제방식의 종량기에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추가한 장비로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종량기는 티머니 교통카드만을 사용할 수 있어 음식물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교통카드를 구입하고,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용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도 제기됐다.

시는 이러한 불편과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시 관내 음식물쓰레기종량기 4170대 중 노후돼 고장이 잦은 장비를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장비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 티머니 교통카드로만 요금 결제가 되던 방식에서 교통카드 결제기능이 탑재된 모든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음식물쓰레기 배출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20년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총 358대를 교체 완료했으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 생활환경과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종량기 결제방식 기능추가로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장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종량기 기능개선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