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때 마다 범람위기 '동문시장 복개구간' 하부 지장물 철거

호우때 마다 범람위기 '동문시장 복개구간' 하부 지장물 철거
제주시 정화조 집수구 등 제거.. 통수단면 확보
  • 입력 : 2021. 08.26(목) 09:27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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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때마다 범람 위기를 맞고 있는 산지천 남수각. 한라일보DB

제주시 동문시장을 관통하는 산지천 복개구간 하부구조의 콘크리트 지장물이 제거돼 하천 범람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를 다소나마 덜게 됐다.

제주시는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7월 착공한 남수각 산지천 복개구간(동문시장) 내 하부구조물 철거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산지천 복개구간은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 내습 시 하천 범람 위기와 이에 따른 대규모 안전사고 위협에 노출돼 있었다. 또한 복개구간에는 건물 16동, 점포 약 65개 등이 위치하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 7월 말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해 산지천 복개구간 내 유수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정화조와 집수구 등 콘크리트 하부구조물 7개소를 철거했다.

철거 공사 완료로 통수단면을 확보하게 되면서 산지천 상류에서 내려오는 부유물에 의한 걸림 현상 최소화로 복개구간내 유수의 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와함께 산지천 내 4개소의 저류지(시설용량 9만1474㎥)에 대한 관리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개구조물에 대한 점검·관리를 철저히 하여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예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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