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맛비 주춤 제주지방 다시 열대야

가을장맛비 주춤 제주지방 다시 열대야
지난 밤 제주전역 열대야 발생.. 제주시 41일째
  • 입력 : 2021. 08.27(금) 09:2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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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비날씨 끝에 맑은 하늘이 드러난 26일 제주시 제주마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조랑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강희만기자

가을장맛비가 주춤하자 제주전역에 밤낮없는 무더위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27허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의 최저기온이 25℃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밤 사이 열대야 기록 지점의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6.0, 서귀포 25.4, 고산 25.1, 성산 25.2℃를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고온 다습한 남풍 기류의 영향으로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해 제주지역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지점은 41일, 서귀포 30일, 고산 29일, 성산 29일 등이다.

 제주지점의 경우 지난달 5일 첫 열대야가 발생한 이후 지난달에 25일, 이달에에만 16일 나타났다.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9일까지 23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최고 32℃까지 오르면서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열대야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27~28일 산발적인 비가 내리겠지만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무더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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