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경. 한라일보DB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두달 연속 감소했으나, 주택 거래량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957건으로 전월(1277건) 대비 25.1% 줄었다. 또 전년(1099건)과 비교하면 12.9% 줄어들었지만, 5년 평균보다는 13.1% 늘어난 수치다.
반면 도내 주택 전월세거래량은 1364건으로 전년 동월(997건) 대비 36.8%, 전월(1147건)보다 18.9%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미분양 주택은 933가구로 전월(987가구) 대비 5.5% 감소했다. 도내 미분양 주택은 지난 6월(987호) 46개월만에 1000호 아래로 떨어진 뒤 두달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843호로 한 달새 22호 늘었다.
또 7월 인허가를 받은 도내 주택은 704호로 지난해 동월(363호) 대비 93.9% 늘었다. 7월까지 누계는 2715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2817호) 3.6% 줄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은 모두 1만5198호로,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