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49만7000t 내외 생산 예상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49만7000t 내외 생산 예상
전년보다 3.5% 줄어 제주시 지역 해거리 영향
  • 입력 : 2021. 09.08(수) 11:5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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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노지감귤과 한라산. 한라일보DB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49만7000t 내외로 예측됐다. 이번 노지 감귤 생산 예측치는 제주특별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가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발표한 것으로 사흘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예측치와 비슷했다.

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는 8일 올해산 노지감귤은 전년보다 1만8000t(3.5%) 감소한 49만7000t내외(47만9000t~51만 5000t)가 생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사 결과 제주시 지역은 해거리 현상으로 착과량이 적었고 서귀포지역은 많았다.

전체적으로 나무 한 그루당 달린 평균 열매수는 842개로 전년보다 58개(6.5%) 적었으며, 최근 5년 평균(858개)과 비교해서도 16개(2%) 적었다.

반면 열매 크기는 46.7㎜로 전년보다 4.0㎜, 평년보다는 5.4㎜ 각각 컸다.

특히 착과량이 적었던 제주시 지역의 노지감귤 열매 크기가 서귀포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지역 열매 크기는 전년보다 5.5㎜, 평년보다 6.1㎜ 컸고, 서귀포 지역은 전년보다 2.6㎜, 평년보다 4.9㎜ 컸다.

당도는 6.5브릭스로 전·평년보다 각각 0.2브릭스와 0.9°브릭스 낮았다. 반면 산함량은 3.53%로 전·평년보다 각각 0.39%와 0.5%씩 높았다.

단 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는 11월 최종 수확 시기엔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산 품질이 전년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관측조사는 지난 8월 17일부터 25일까지 320곳 농가가 재배하는 640그루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앞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을 49만8700t으로 예측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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