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판 뛰어든 제주지사 후보들 최종 승자는?

대선판 뛰어든 제주지사 후보들 최종 승자는?
민주당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등 캠프 전면 배치
국민의힘 고경실 김방훈 장성철 등 제주선대위장
  • 입력 : 2021. 09.19(일) 09:3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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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에 제주지사 후보 거론되는 후보들중 각당 대선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과 장성철 전위원장, 김방훈 전부지사, 고경실 전제주시장(왼쪽으로 시계방향).

원희룡 지사의 사퇴로 무주공산인 제주도지사 공천을 노리는 예비후보들이 대선판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는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동시지방선거가 각각 3월9일과 6월1일로 불과 3개월 차여서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제주지사선거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 3명과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김태석 전제주자치도의회의장, 박원철 제주자치도의원 등이다.

이들은 모두 차기 지방선거를 노리고 대선 후보경선에 뛰어든 상태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쪽에 줄을 선 주자들이 많다. 송재호 의원은 제주지역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고, 위성곤 의원을 캠프 공동상황실장과 농어업먹거리미래본부장을 맡고 있다.

정세균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김태석 전의장이 이 지사 지지로 돌아섰고 박원철 의원도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한 상태다.

반면 오영훈 의원은 이낙연 경선후보의 수석 대변인을 맡아 제주에서는 예상후보중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공기업 수장을 맡고 있는 문 이사장은 노선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오영훈의원과 문대림 이사장, 김태석 전의장 등이 내년 도지사 선거 공천을 위해 당원모집 등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데 결국 이들 3명의 운명도 대선후보 경선 승리와 내년 대선 승리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 아직까지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해둔 행보를 보이는 인물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외부수혈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선 결과에 따라 향후 지방선거 구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자천타천 출마 예상자들이 대선 경선 캠프에 몸 담고 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윤석열 제주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표밭을 다지고 있다.

최근 김방훈 전제주도정무부지사와 장성철 국민의힘 전도당위원장이 홍준표 대선 경선후보의 제주지역 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두 사람 모두 도지사 출마 후보로 보기는 어렵지만 대선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있다. 두 사람 모두 최근까지도 꾸준하게 활동해온 만큼 언제든지 출사표를 던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최근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허향진 전제주대총장도 출마가능성이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선경선후보와 연계여부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원희룡 지사의 공약실천위원장을 지낸 만큼 원 후보와 가깝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허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부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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