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관련기관 대행·위탁 또 변경 '떠돌이' 수난

제주 청년 관련기관 대행·위탁 또 변경 '떠돌이' 수난
청년센터 경제통상진흥원과 대행 계약.. 벌써 네 번째
더큰내일센터 위탁기관 연장 부정적..조만간 선정 공고
  • 입력 : 2024. 11.18(월) 14:10  수정 : 2024. 11. 18(월) 16:1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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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기관 대행과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는 청년 관련 조직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수난을 겪고 있다.

18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제주테크노파크가 운영했던 제주청년센터의 공기관 대행기관이 내년부터 제주경제통상진흥원으로 변경된다.

제주자치도는 "창업·일자리 지원사업에 두는 차원에서 경제통상진흥원으로 대행기관을 변경할 계획이지만 JTP측에서 더 이상 공기관 대행이 어렵다고 밝힌 게 결정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이어 2020년 경제통상진흥원, 그리고 2022년 제주테크노파크에 이어 네 번째 변경이다.

게다가 청년센터 대행계약이 1년 단위로 체결되면서 센터 직원들도 1년 단위 계약직원들이어서 정책 지속성과 연속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오영훈 도정 들어 민간위탁으로 변경된 더큰내일센터도 위탁기관이 변경될 예정이다. 원희룡 도정 당시 전국 첫 지자체 청년 일자리 창출 조직이라는 명예를 얻었지만 민간위탁 2년 만에 위탁기관에서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자치도는 조만간 더큰내일센터 민간위탁 공고를 내고 위탁기관 선정에 나설 예정이지만 위탁기관이 변경되면서 직원들의 고용과 전문성 등에서 민간위탁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관련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공기관 대행의 경우 고용문제로 인해 대행기간을 길게 잡을 수 없는 문제가 있어 정책기획 기능의 센터와 다락 운영을 분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며 더큰내일센터의 경우 민간위탁에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해 성과 중심의 평가체제로 위탁기간을 연장하는 등 전문성을 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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