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북상중인 태풍의 기세도 누르고 있는 최악의 폭염이 주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 오르는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에 이어 8일 오전에도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예상 강수량은 5~30㎜로 폭염을 꺾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휴일인 9일에는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이번 비는 10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6일 오전 8시 기준 여전히 제주시 서부, 서귀포시 남부·서부지역에 폭염경보, 제주시 북부·동부·중산간, 서귀포시 동부와 중간산은 폭염주의보, 제주시(중산간 제외)와 서귀포시(중산간 제외)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6일 오전 구름이 많아지면서 햇볕의 강도를 약해졌지만 7일까지는 낮동안 다시 강한 햇볕으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또는 '높음' 단계로예보되고 있어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밤낮으로 무덥겠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인 만큼 6일에도 낮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폭염경보지역 35℃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주의보가 발효중인 지역은 밤 최저기온이 27℃안팎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지난 밤 사이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밤 최저기온이 제주 26.8℃, 서귀포 28.4℃, 고산 25.8℃, 성산 28.4℃를 보이며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30일, 서귀포 29일, 고산 26일, 성산 19일이다.
6일 낮 최고기온도 32~35℃, 7일 아침 최저기온26~ 27℃, 낮 최고기온 32~34℃로 매우 무덥겠다. 8일부터는 점차 흐려지면서 31℃ 내외로 조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상중인 제13호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육상과 해상 모두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돌핀'은 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강도는 3으로 약화됐지만 중심에서는 여전히 43m/s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더 이상 북쪽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9일 오전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50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인해 육상에선 7일 새벽부터 순간풍속 20m/s 이상(산지 25m/s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해상에선 6일부터 제주도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최고 3.5m까지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12일 늦은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5m 이상 높게 일겠다.
일부지역에선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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